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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특산물 목제품에 옻칠을 입혀주는 ‘옻칠하는 사람들’

기사입력 2020.03.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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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옻칠하는사람들’에서 생산하는 옻칠 제품(사진제공=옻칠하는사람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목제품의 대부분이 남원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남원 특산물 목제품에 옻칠을 입혀주는 ‘옻칠하는 사람들’(조정미대표)이 있다.

     지리산 일대가 목기 제조에 적합한 수종(오리나무, 물푸레나무, 느릅나무 노각나무 등)이 풍부하였기 때문이다. 또 산내면 실상사의 많은 승려들이 사용 할 발우를 공급해야 했기에 남원 목기가 더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모두가 남원 자연산 ‘옻’ 덕분이다. 목기에 ‘옻’이라는 옷을 입혔을 때 비로소 매혹적인 매력이 살아 숨을 쉰다. 옻칠한 목기는 방수, 방습, 방충 효과에 화학적 반응에 조차 탁월한 보존 효과를 나타낸다.목기 제품에 옷을 입혀주는 ‘옻칠하는 사람들’은 옻칠수저, 티스푼, 밥그릇, 컵, 도마, 다용도 샐러드 볼, 다완, 술잔, 주전자, 상, 제기목기를 만들고 있으며 한옥 내, 외부 옻칠은 별도의 주문을 받아서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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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옻칠하는사람들,조정미 대표 작업 모습(사진제공=옻칠하는사람들)   



     ‘옻칠하는 사람들’은 화학 칠이 아닌 천연 옻칠과 도료만을 사용하여 목기를 만들고 있는데, 생칠을 고급화하는 과정을 정제라고 한다. 정제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몇 명이 되지 않는데 그 중에 순도가 제일 좋은 분이 ‘옻칠하는 사람들’의 김광복 선생이다.

     

    정제에 따라 옻칠은 고급화 하면서 더욱 강하게 할 수 있다. 유색 칠은 잘 만든 정제 칠을 써야 아름다운 색을 낼 수 있다고 한다. 흰색부터 검정, 금색, 은색까지 어떤 색이든 다 만든다. 물건에 따라 7회에서 9회까지의 옻칠을 반복하여 건조, 사포질하고 올리는 작업을 한다.40여년 경력의 옻칠 장인인 김광복 선생과 이제 7년차인 조정미대표는 옻칠 주방 용품 및 생활 용품, 옻칠 목기를 만들고 있다.


    조정미대표는 3회 안산향토문화예술대전 우수상, 장려상 2015년 남원목공예대전 입선, 2019년 전북공예대전 장려상,2019년 대한민국 공예 대전 특선을 받았다.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다양한 옻칠 제품을 만나게 하고 싶은 조정미대표는 향후 목표로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여 스마트스토어 판매를 늘리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옻칠 제품의 보급에 기여하고 싶어”한다.


    연락처 010-2950-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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