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해남군 일본계 벼 품종 퇴출 나선다

기사입력 2020.03.12 06:0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3월기사2.jpg

    해남군 유기농 벼 단지(사진=직접촬영)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농업 분야 탈일본을 본격 추진한다.해남군은 농촌진흥청옥천농협과 공동으로 일본계 벼 품종을 대체할 국내육성 우량품종 선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이번 사업은 지역여건에 맞는 최적의 품종을 선정지역 특화된 최고 품질의 해남 명품쌀로 육성하게 된다.

     

    사업을 통해 군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종된 우량품종인 새봉황청품예찬수광 등 4종의 벼를 옥천면 일대 20ha 2년간 시범 재배를 실시하게 된다시범재배는 품종별 비교 전시포를 조성해 생육상황병해충 발생 등을 조사하고지역특화 우량품종을 선발한다향후 재배농가 평가회 및 소비자 반응조사를 실시해 가장 밥맛이 좋은 품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2025년까지 일본계 품종 면적 제로(zero)화를 달성할 계획으로 국내 육성된 고품질 우량품종의 재배 면적을 확대해 해남쌀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2019년 기준 해남군에서 재배중인 일본계 벼 품종은 히토메보레고시히카리 등 1,800ha로 전체 재배면적의 10%에 달하고 있다.

     

     

     

     

    3월기사1.jpg

    해남군 유기농 벼 단지(사진=직접촬영)

     

    김기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일본계 벼 품종은 병해충과 쓰러짐에 약해 태풍 등 재해에 취약하고순도가 높은 우량종자 확보도 어려운 실정이다일본계 품종보다 맛있는 국내육성 품종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만큼 전국 최대 벼 재배지역인 해남에서 일본계 품종 면적 제로(Rero)화를 달성해 농업분야의 탈일본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기회를 통해 해남의 단일화된 명품쌀을 기대해 본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