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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물김 생산량 줄고 품질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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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물김 생산량 줄고 품질도 떨어져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생산량 많이 줄어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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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 당인위판장 위판 현장(사진=직접 촬영)


 김은 수온에 민감한 해조류이다. 특히 고온에 약한데 겨울철 수온이 평년보다 1∼2℃ 가량 높게 형성되어 해조류의 작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2019-2020시즌 김 양식, 김 가공업 종사자들은 정말 힘든 한 해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의 주요 산지인 완도, 해남, 신안 등 전남권의 경우 작년 9월 초까지 연달아 올라온 태풍 때문에 김의 종자가 한창 클 시기에 피해가 컸으며 여기에 평년보다 높은 수온까지 더해져 김, 미역 등 해조류의 성장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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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창돌김 원초(사진=직접 촬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남수 수산업관측센터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 현상이 명백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해조류 수급관리체계 재정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몇 가지 정책 제안을 하였다.

 

 첫째, 해조류 ‘채묘시기 조절과 안정적 생산시스템 구축’이다. “어기 초 적정 채묘시기를 공표하여 어가들의 경험에 의존한 채묘가 아닌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채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김의 경우 육상채묘와 냉동망 보급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김 생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하였다.

 

 둘째, ‘수온 및 해역별 특성에 맞는 수산종자 개발과 보급’이다. “고수온 및 저수온에도 잘 성장할 수 있는 종자 개발과 보급이 전제되어야 하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해조류 양식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수산종자 개발 및 양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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